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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9 14:19 둥게스와리이야기

 “지금 둥게스와리에서 제일 중요한 일은 바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에요. 스님이 처음에 여러분을 보살폈듯이 여러분들도 아이들을 정성껏 보살펴야 합니다. 첫 번째로 모든 아이들이 유치원에 등록해 기초교육을 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치원에 100% 등록을 하도록 합시다.”

  법륜스님(JTS 이사장)께서 1월에 성지순례 차 인도에 오셨을 때 상급생들과 수련을 하면서 하신 말씀이다.


  수자타아카데미 상급생들의 힘  

  수자타 아카데미 상급생들의 하루 일정은 빠듯하다. 아침밥을 먹지 못한 채 일찍 학교에 오고 조회를 한 뒤 바로 유치원으로 가서 어린 아이들을 가르친다. 유치원 수업이 마치자마자 다시 학교로 돌아와 오후까지 수업을 받고 쉬람단(공동노동)을 한다.

  집에서는 집안일을 도와야하고, 학교에 오면 수업과 쉬람단에 쉴 틈이 없다. 때로는 “몸이 힘들어요.” “놀고 싶어요.” “공부시간이 너무 적어요.” “유치원이 너무 멀어요.” “아무리 집을 찾아가도 아이들이 유치원에 오지 않아요.” 라며 어려움을 이야기한다. 

  12살에서 15살인 수자타아카데미 상급생과 함께 생활하면서 어린 나이에 교사가 되어 활동하는 모습이 참 기특하고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나는 아이들이 이런저런 불평을 늘어놓을 때면 쉽게 실망하고는 한다. 

  그러나 수자타아카데미 상급생들에게 보이지 않는 큰 힘이 있음을 알고 있다. 바로 우리에게는 법륜 스님과 제이티에스와 함께 세운 ‘모든 아이들은 제때에 배워야 합니다.’라는 원이 있기 때문이다. 유치원 입학이 가까워지면서 법륜스님이 하신 말씀에 따라 교사와 상급생들이 둥게스와리 전체 마을을 대상으로 입학 아동을 조사하기로 했다. 학생들은 모두 우렁차게 열심히 하겠다고 소리치며 마음을 모았다.


  100% 입학 달성을 우리 힘으로  

  첫 번째로 마을 조사활동이다. 16개 마을의 5, 6, 7세의 아이들 명단을 마을 주민 카드와 대조하여 모두 뽑았다. 마을 유치원별로 명단을 나누어 대상자가 유치원 학생인지 아닌지, 정부학교에 다니고 있는지, 학교에 안다니면 왜 안다니는지, 올해 수자타 유치원에 입학할 수 있는지 조사하기로 했다. 3일 동안 유치원을 쉬고 상급생들이 각각의 마을에 배치되어 조사를 시작하였다. 마을에서 집집을 방문하며 아이들을 찾고 유치원에 나오라고 설득하는 일이었다. 유치원 선생님이 마을을 돌아다니니 그 마을의 유치원 학생들이 주요 정보원이 되어 주었다. “제도 유치원에 안 나와요.” “제도 돌 깨느라 학교에 안 온데요.”


<사진설명 : 모라탈 마을 조사활동을 하며 유치원에 다니겠다는 확인을 받고 있는 김혜원님>


  3일 동안의 활동이 지나자 16개 마을 중 15개 마을 입학대상자들 중 98%가 넘는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모두 유치원에 입학하겠다고 약속하였다. 짧은 기간 동안 만들어진 높은 결과에 함께 마음이 울컥했다. 인도제이티에스의 15년간의 성과가 바로 이거로구나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아직 나머지 2%의 소중한 아이들이 남아 있다. 어쩌면 이 프로그램은 쉽게 학교로 올 수 없는 2%의 아이들을 위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돌을 깨는 아이들과 구걸을 하는 아이들, 다른 마을로 돈 벌로 가서 3일 내내 만나지 못한 아이들이었다. 나머지 버려진 한 마리 양을 찾아서 토요일에 한국인, 교사, 상급생들이 모두 함께 2% 아이들을 재조사를 하고 상급생들은 천민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는 나머지 1개 마을인 모라탈에서 함께 조사활동을 했다.

  모라탈의 천민 마을 아이들은 언제 감았는지 모르게 엉겨 붙은 머리까락을 하고 길바닥에서 우르르 몰려다니며 놀다가 상급생들을 졸졸 쫓아다니며 조사활동을 도왔다. 

  “가구번호 258번 두르가 만지 둘째 아들 비카쉬의 집이 어딘지 아는 사람?” “ 아! 저 쪽에 살아요.?” 우르르 우르르~ 동네 아이들과 몰려다니면서 조사활동이 이루어졌다. 또 깨끗하게 교복을 입은 여학생들이 마을을 다니면서 “여학생들도 공부를 하게 해주세요.” 라고 외쳤다. 집을 찾는 데만도 많은 시간이 걸렸는데 온 마을 곳곳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상급생들과 만나면서 즐겁게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안투비가에 아이를 돌을 깨게 하느라 학교에 보내지 않는다는 집이 있었다. 교사들과 아칸차 시스터가 어머니를 만나 설득했다. “아이들이 아직 어리니 오전에는 학교에 보내고 오후에 일을 도와주게 하세요.” 부모 한 사람 한 사람을 직접 만나 모두 유치원에 보내기로 약속을 받았다.

  조사활동을 마치고 두 번째로 유치원과 수자타아카데미의 입학과 학년 진급을 위해 마을별 학부모 모임이 진행되었다. 아침 8시면 보통 마을에서는 아침 준비로 분주하여 잘 움직이지 않는 시간이다. 입학식과 진급식이 있는 내내 수자타아카데미 학교 앞에는 부모님들이 아침 일찍부터 옷을 곱게 차려입고 기다리고 있었다. 걸어서 오려면 꽤나 일찍부터 준비해서 왔을 터인데 자식을 학교에 보내겠다는 부모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하루 일을 하지 않으면 돈을 벌 수 없는 돌 깨는 아버지가 오늘은 하루를 접고 학교에 찾아온 모습을 보니 마음이 뭉클하다. “나는 못 배워서 돌을 깨지만 내 자식은 공부를 가르치겠다.” 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사진설명 : ‘우리 모두 학교에 와요’ 라는 노래를 만들어 부르고 있는 상급생 여학생들>


  ‘모든 아이들은 제때에 배워야 합니다.’ 주민 계몽 캠페인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10월 16일부터 일주일 동안은 둥게스와리 16개 마을을 대상으로 주민 계몽 교육이 진행되었다. 여학생들은 “나도 학교에 갈래요. 친구야 같이 가자, 우리 함께 가자.” “모든 아이들이 배우러 가요.” 라는 노래를 직접 만들어서 불렀다.
가야 JSS 센터(기술교육 센터)의 의장님과 책임자의 전문 강연이 이틀 동안 있었고, “배우지 못해서 힘들었어요. 아이들을 꼭 학교에 보내세요.” 라는 문맹자인 공사장 데브라즈지와 바부랄의 경험담 발표가 신선했다.



<사진설명 : 주민 계몽 교육에서 연극을 진지하게 하고 있는 유치원장 까필데오 선생님>

  그리고 까필데오 선생님과 디네쉬, 상급생 남학생들이 연극을 공연했다. 연극은 학교를 가지 않고 카드놀이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시장에서 숫자를 셀 수 없어서 속는 사람, 부모의 무관심으로 방치된 아이들과 학교 공부를 통해서 바르게 자라고 있는 모습을 대조적으로 보여주었다. 연극 중에서 마을 사람들이 술 먹는 장면이나 어머니가 우는 장면을 마을 사람들과 똑같이 너무 실감나서 연출해서 동네 사람들이 무척 좋아하였다. 

  준비하면서는 교사들이 4명이나 갑자기 대학 시험으로 빠지게 되고, 신학기 준비로 바쁜 일정이어서 내내 걱정이 많이 되었다. ‘아이들이 이 역할들을 잘 해낼 수 있을까?’ ‘너무 벅차지 않을까?’ 하지만 아이들이 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나의 생각이 기우임을 알게 되었다. 

  좀 더 잘하기 위해 남아서 연습하는 교사와 상급생들로 연극과 프로그램은 매일매일 새롭게 진행되었고, 프로그램을 보며 진지하게 함께 고개를 끄덕이는 마을 주민들, 웃음을 참지 못하여 사리로 얼굴을 가리는 어머니들의 모습에 흐뭇했다.

  이렇게 유치원 입학 100%달성은 100%를 넘어서 유치원생, 학부모, 교사들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130%가 달성되고 있었다.
  
<사진설명 : 새롭게 입학을 한 자그디스푸르 유치원생>


  유치원 교실이 부족해요 

  “시스터, 유치원 교실이 부족해요.” 유치원 원장인 까필데오 선생님의 하소연이었다. 유치원 입학이 마을마다 모두 끝나고 학생 수를 조사하니 너무 많은 아이들이 입학하여 교실이 부족하다는 행복한 걱정이었다.

  그리고 학교를 그만두었던 학생들이 학교에 다시 다니고 싶다고 찾아오기 시작했다. 2학년 마하비르가 형 딜립과 함께 학교에 왔다. 결핵환자였던 딜립은 중도에 학교를 그만두었는데 다시 학교에 다니고 싶다며 찾아온 것이었다. 돌을 깨면서 집안일을 돕던 두르가푸르 1학년 여학생 수니따도 엄마와 함께 찾아왔다.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결핵 환자였던 허약한 어머니만 모시고 혼자 돌을 깨면서 집안일을 도맡아 하던 비렌드라도 아자드비가 분교에 다니기로 하였다.

  잠시 틈을 내어 자그디스푸르 유치원을 방문하니 입학 프로그램 이후로 170여 명이나 되는 아이들이 유치원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새롭게 입학한 아이들은 고사리 손을 모우고 반갑게 “나마스떼” 인사한다. 교실에서는 선생님을 따라 숫자를 세는 아이들의 짜랑짜랑한 소리가 가득하다. 

  이렇게 ‘아이들은 제 때에 배워야 합니다.’는 천천히 둥게스와리 모두의 원이 되어가고 있다.


글 : 김혜원(인도 JTS 실무자/수자타아카데미 교장)

posted by J_yellow7
2009/06/09 13:16 이렇게하고있어요


혹시 체크리스트라고 들어보셨나요?
저희 짜이집 활동가라면 익숙한 단어지만 다른 분들 뭐를 체크한다는거지? 라는 궁금증이 생기실것 같아요 :)
학교에서 짜이집을하고 오늘 하루 짜이집을 어떻게 했나
다른 학교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어떤 손님들이 왔다갔고
얼마정도의 모금액이 모아졌는지 일종의 업무보고?^^ 그런건데요  일단 어떤 항목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

체크리스트 항목에는 

▶ 날짜  

▶ 진행시간  

▶ 함께한 짜이집 친구들

▶ 지출내역

▶ 모금액   

▶ 입금자

▶ 오늘의 손님들  

▶ 짜이집 식구들의 마음나누기

 ▶ 나아가는 짜이집을 위해 개선해야 할 사항 또는 건의사항이나 new아이디어가  있으면 적어주세요~
 

이렇게 9항목이 있어요
형식은 이러하지만 사진을 첨부해주시는 학교도 있고
이런 항목을 이야기처럼 풀어주시는 학교도 계신데요~
오늘은 체크리스트 재밌게 쓰기로 유명한 이화여대 체크리스트를 공개 할까합니다 :)


날짜 : 2009년 3월 24일 화요일

 

진행시간 : 11시 30분~ 1시 30분

 

날씨 : 차가운 바람이 엄청 슝슝 불던 추운 날ㅠㅠ

 

 

함께한 짜이집 식구들 : 박유리, 양현아, 구자림, 노숙경,  송선아, 정은솔, 신유진, 전효진

   

 

지출내역 : 매일 우유 500ml*2  2400원 + 빙그레 참맛 우유 500ml (1200원), 매일우유210ml(550원) 추가 

 

 

오늘의 분위기는 어땠나요?

   

일단 준비팀은 매우 여유로웠어요~ 현아랑 차가운 산바람을 맞으며 어슬렁어슬렁

공대 언덕을 내려오니 헐레벌떡 유리가 뛰어 왔고 사이좋게 화기애애하게 물품을 옮겼습니다

 

잠시 잠깐 포관과 학문관 사이에서 갈등했지만

웹자보도 포관으로 다 수정한 마당에 다시 학문관으로 돌아갈 수 없어 포관에 짜이집을 차렸습니다

 

오늘 짜이는 이대 작은 짜이집의 여신님 현아 여신께서 친히 몸을 굽히사

설탕을 넣고 짜이의 황금비율을 맞춰 주셨는데요

정말 최고 였어요 역시 여신님이신건가 하아........귀에선 상투스가

 

리베라 소년 합창단 - 상투스 

 

 

정말 짜이가 맛있어서 저도 세잔이나 마시고

특히 유리는 삼천원이나 내고 팔지는 않고 계속 마시기만 했다는ㅋㅋㅋ

 

날씨도 춥고 아침시간이고, 수업시간 중이라 제가 있을 때는 손님이 없이 꽤 한산했지만

관심 갖고 들러주시는 분이 많아서 기분이 상당히 좋았어요♡

 

비록 모금액은 못 받았지만,,, 못받았지만 못 받았지만...

그래도 단골이 될 것 같은 손님들이 오셔서 괜찮아요 전 괜찮다구여 괜찮아여ㅠㅠ

어제 그 무서운 행정실 언니가 찾아 올까 노심초사 했지만 제가 있을 동안은 안 오셨고

준비팀은 기분좋게 짜이집을 시작했어요

 

제가 수업에 들어간 이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댓글로 달아주세요~

 

 

오늘 손님들

 

: 짜이집 시작하자마자 파릇파릇한 09학번 손님들을 낚았지요~

  조형대였던 친구들은 멋쟁이 앞치마를 두르고, 야외스케치를 하러 가시는 도중에 저의 레이다망에 걸리셔서..

  짜이를 처음먹어보는데 맛있다고 하시고 과자도 많이 드시고 .. 웃고 떠들면서 재밌게 놀다 가셨어요

  제가 좀 격하게 계속 꼭 놀러오라고 해서 혹 포관 앞을 피해 다니실지도ㅋㅋㅋㅋㅋㅋ

  짜이 집에 처음 오는 09학번 손님이라 돈을 못받았네여ㅠㅠㅠ

  다음 번에 꼭 내 주실거라............ 믿어요 난 믿는다구여!

 

: 저보다 학번이 높아 보이는 선배님 두분도 놀러오셨어요~

  말씀도 어쩜 그리 나긋나긋 하시던지 두분이랑 즐겁게 인도 얘기도 하고

  선재 수련 다녀온 사진도 같이 보고 제가 드리는 설명에 리액션도 완벽하게!!!!!!!! 잘 들어주셨어요~

  잔돈이 없다며  있다 지나가면서 다시 들러 모금 하시고 가시겠다고 했는데 다시 오셨는지 모르겠네요 ~

  짜이집은 관대하다~

 

: 혼자 지나가시는 손님 한분이 놀러오셨어요~

  지나다니다가 짜이집을 많이 보셨었는데 왠지 오기가 좀 어려웠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니 어째서 왜? 무엇때문에??? Why???????? ㄹ머;ㅣㅏㅓㄹ;ㅣ마ㅓ리;ㅇㅁ너;ㄹ

  완전 깜짝 놀라서 아니라며~~ 저희 완전 쉬운 녀자라며~~ 막 다음번에 꼭 다시 오시라고 그랬어요

  짜이 같은 맛을 굉장히 좋아하시다면서 다음번에 꼭 놀러오시겠다고 했어요!

 

제가 간 후에 어떤 손님들이 오셨는지 알려주세요~

 

 

모금액

 

oh              oh

    18,880원

oh              oh

 

추운 날씨에 정말 다들 수고하셨어요~

모금액은 선아가 보관하고 있다가

이번주 금요일에 저에게 주세요^^

 

 

짜이집 식구들의 마음나누기

 

어떤 마음 나누기를 했나요? 제가 화요일은 늘 준비팀이라

마음나누기도 못 듣네요 궁금해요~ 올려주세요!!


어떠세요?
읽으시면서 어떤 분위기로 진행되는지 머릿속으로 조금씩 그려지시나요?^^

벌써 한학기가 다 지나가고 기말고사기간이 다가와요
짜이집도 한학기 마무리 하는 학교들도 많은데요~
다음번에는 그런 이야기를 가지고 돌아올게요 ^^



 

posted by J_yellow7
2009/06/03 21:20 민다나오이야기


지난 1월 31과 2월 1일 양일간 필리핀 JTS의 대표이신 이원주님을 비롯한 마닐라의 자원활동가 4분과 민다나오 현지 자원활동가인 도동, 트렐, 미오 그리고 민다나오 제이티에스의 자원활동가인 최정연님이 함께 2009년에 사업을 진척시킬 지역을 답사하고 그 지역 리더들과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월 31일은 파곰퐁(Pagumpong), 티파난 (Tepanan), 키타스(Kitas), 발라(Bala), 키파난(Kipanan) 마을 답사를, 2월 1일은 일리간에서 땅깔 시장, 부시장과 무나이 핀둘루난 바랑가이 캡틴을 만나 논의하는 일정을 가졌습니다. 최정연님의 글을 소개합니다.



지난 1월 31일 필리핀 제이티에스 활동가들과 함께 답사한 지역들은 행정구역상으로는 북 코타바토 주에 속해 있습니다. 하지만 몰리타강과 뽈랑이강 합류 지점의 삼각주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지형적으로도 강을 건너야 되기 때문에 접근하기가 어렵습니다. 게다가 칼멘시나 프레지던트 로하시로부터 소외되어 있어서 이 마을사람들은 행정, 교육, 보건 등의 일체의 지원도 받지 못한 채 살아왔습니다. 

이 지역 주민들은 대개가 마긴다나오 무슬림(회교도)들이고 키파난 마을은 80%가 마노보 원주민이고 나머지가 무슬림들입니다. 또한 1970년대 마르코스 집권 이후 MILF(모로무슬림해방전선) 반군들의 온상지라 알려져 있어서 이 지역 대부분이 외부와의 교류가 거의 단절된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 아이들은 학교를 다니려면 강을 건너 최소 14 km를 걸어가야만 합니다. 그래서 학교 근처에 친척이 있는 아이들은 친척집에 머물면서 학교를 다니기도 하는데, 그럴 수 있는 아이들도 드뭅니다. 물론 10세 이상의 아이들은 그 먼 길을 걸어 학교에 다니기도 합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또래에 비해 나이가 많아 같이 놀기도 어렵고, 몸도 상대적으로 커서 스스로 부끄러워해서 학교를 다니다가도 그만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삼각주 내의 마을사람들은 작년 하반기 사라와곤 학교 공사 때에 자원봉사로 노동력을 지원했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다음에는 자기들 마을에도 학교를 지을 수 있겠다는 기대 또한 간절한지 모릅니다.

키파난의 마노보 원주민인 한 중년 아저씨는 제가 조사 다니면서 이것저것 물어볼 때 학교를 못 다녔다는 부끄러움 때문에 “눈 마주치기 두렵다”고 했습니다. “자신의 아이들에겐 그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는 그들 말을 도동과 트렐이 통역해줄 때, 그들 얼굴에는 잠시 슬픔이 머물렀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저는 미안한 마음뿐이었습니다. ‘이제는 이런 간절하고 절실한 그들의 필요를 좀더 책임있고 신중하게 바라보고 일해야 하는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북 부키드논 사업장들은 가는 길이 멀긴 해도 푸른 산들, 깊은 계곡들, 넓게 트인 산세와 구름들을 보며 다닐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남 부키드논과 북 코타바토 지역으로 가는 길은 따가운 햇빛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언덕길 따라 혹은 강줄기 따라 그늘 하나 만나기 힘든 풀밭들을 지나갑니다. 가다 보면 ‘작은 나무, 그늘이 어디 없을까? 코코넛 나무 한 그루 있으면 좋을텐데!’ 하는 마음이 절로 생깁니다.

남 부키드논과 북 코타바토 근처 지역들은 말라리아 발생율도 높습니다. 부족한 수원지와 깨끗하지 못한 식수로 각종 피부병 또한 다른 지역에 비해 눈에 띄게 많습니다. 더욱이 대부분의 집들이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기초적인 위생 보건 교육도 절실한 지역입니다.

2009년 사업 예정지인 무슬림 마을들 대부분은 다른 원주민 마을에 비해 기본적으로 무슬림 공동체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자긍심이 강하고 주인의식도 강합니다. 그러나 그런 높은 자존심을 가진 이 사람들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정규 교과 과정의 기초 교육, 화장실 만들어 사용하기, 이빨 닦기, 손 씻기 교육 등 아주 기본적인 것들입니다.

이런 지원들과 더불어 제이티에스가 무슬림 지역 (MILF, MNLF 포함)에 가서 크게 관심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그들이 가진 소중한 종교와 문화, 관습 외에도 필리핀의 정규적인 교육과정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인류의 보편적 문명에 대한 상식과 지혜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가난한 원주민들 대부분이 자신들의 전통문화를 지키지 못하고 있는 반면, 민다나오의 무슬림들은 아무리 가난해도 마을마다 모스크(회교사원)가 있고 (비록 다 쓰러져 가는 듯하지만) 고유의 생활규범과 생활방식이 강하게 지배하는 공동체문화를 갖고 있습니다.

이에 기초적인 지원과 함께 교류하고 개방해가다 보면, 모로무슬림해방전사의 이미지로 분쟁과 갈등이란 단어로 세상에 알려진 그들의 삶에 조금씩 변화가 생겨날 것으로 봅니다. 이런 변화 과정을 통해 이들은 민다나오의 풍부한 자연을 되살리고 다양한 종교와 삶의 방식을 수용하면서 화려한 무슬림 문화를 조화롭게 꽃피어나갈 수 있겠지요.

다니면서 개인적으로 만나본 원주민마을의 다투들이나 모로무슬림해방전선 사령관들은 자신의 종교나 전통적인 생활방식에 대해 자긍심이 강하며 기품이 있음을 느낍니다. 또한 자식들 교육에 대한 그들의 걱정과 염려, 사랑을 느낍니다. 결국 이 사람들도 교회나 성당의 신부님들이나 다른 도시의 시장님들, 그리고 한국사람들이 추구하듯이 일반적인 평범한 삶을 추구하는데 있어서는 크게 다를 게 없습니다.

공통적인 자신의 삶에 대한 긍정성과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민다나오의 이 땅에서 모두 함께 공존할 수 있도록, 기초적인 의사 소통이 가능하게 지식을 배우고, 의사소통의 방법을 찾아가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것은 또한 제이티에스를 후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의 바램이고 그 분들의 지원을 의미있게 살리는 일일 것입니다. 그 속에 제가 함께 할 수 있음에 무한한 행복을 느끼며 이 지면을 빌어 다시 한번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글: 최정연(필리핀JTS 실무자)



posted by J_yellow7
2009/06/03 21:07 이렇게하고있어요

축제기간 짜이집은 많은 이벤트를 하지요~
짜이집카페를 하거나~ 라시를 만들어 팔거나 냉짜이를 하거나
인도 음식을 만들어서 팔기도하고
축제기간에 짜이집을 알릴수 있는 절호의 기간이니까 많은 학생들에게 
짜이집을 알릴 수 있는

이벤트를 생각하고 또 생각한답니다 :)

그런 아이템중에서 동국대와 이화여대에서는"나눔장터"를 했답니다

나눔장터라고 이야기하면 다들 "바자회 같은거?"이렇게 이야기 하시는데요
어떻게 보면 조금 비슷한데
나눔 장터란 활동가들과 짜이집손님들 그리고 주위 친구들에게
자기에게 필요 없는 옷, 쓰지않는 물건들 , 다본 책  같은 물건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나누는 물건에 작은 금액을 측정해서
 그돈으로 인도와 필리핀 아이들은 돕는

장터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이화여대 나눔장터 부터 보실까욤 :)
이화여대는 작년에도 하고 올해도 했어요~
제가 간날은 축제의 마지막날이어서 그런지 물건이 그다지 많지는 않았어요



welcome to Ewhapia!  라네요~ 이쁜 바람개비도 보이구요 :)

여차저차 저차 우리의 짜이집 부스를 찾아갔아요~



짜잔~ 이화여대 짜이집 입니다 , 그리고 그 옆에 나눔장터가 진행되고 있어요



책, 옷, 안경, 핸드크림,오일 , 패션소품, MP3 까지! 없는데 없었어요
그리고 마지막날이라고 전보다 더 싸게 판다고 하니
많은 분들이오서셔 관심 가져 주셨답니다 ~








지나가던 꼬마 손님들도 보이구요~







반대편 부스에 있던 이화모자이크라는 동아리에서 외국 학생이 오셔서
MP3를 유심히 보시더니  다시 가시더니
다시 오셔서 이것저것 영어로 물으시는데 제가 대답을 제대로 못해서 진땀 뺐다는
그래도 MP3 구입해가셨답니다 ! 감사해요 :) 잘써주세요 ~


 그리고는 한국학생들도 와서 관심가져주시고 많은 물건을 쓸어가셨습니다 ^^ㅎㅎ




처음에는 책상한가득 있던 물건들이 이제는 듬성듬성 자리가 크게 보이죠
제가 짜이집이 끝날때까지 있지는 못했는데
아마 많은 분들이 함께 하셔서 많이 팔렸을 거에요 :)





이화여대활동가 여러분 이번 축제대 수고 많으셨어요:)


동국대 나눔장터는 다음글에 게시 하겠습니다 :)
posted by J_yellow7
2009/05/24 10:35 둥게스와리이야기




유치원등록 100% 달성을 위한 마을주민 계몽교육 이야기

인도 둥게스와리 마을 아이들은 제때에, 그리고 지속적으로 교육을 받는다는 것이 참으로 어렵다. 마을 분위기도 자녀들을 공부시키자는 분위기가 아니라 아이들이 학교를 가지 않고 놀게 하거나, 어린 아이들이지만 돈을 벌러 산에 돌을 깨러가게 하기도 한다.



<사진설명: 계몽교육 참가 홍보>

이런 둥게스와리 마을의 문맹률을 낮추는 방법은 무엇일까.
자녀들이 공부를 지속할 수 있도록 마을 분위기를 바꾸어보면 어떨까.
유치원 100% 등록과 초등교육 2학년은 반드시 이수하도록 하는 목표로 하면 문맹률이 자연스럽게 0%로 되지 않을까.

이런 고민 속에 우리는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4차에 걸친 계몽교육을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참가율을 높이기 위해 구호품을 분배하기로 하였다.
대상은 둥게스와리 14개 마을에 사는 18세에서 40세까지의 어른들로 그 중 까나홀, 방갈비가 마을은 100% 유치원등록 마을로 기쁜 마음으로 제외하기로 하였다.

교육은 지난 3월 16일부터 3월 23일까지 진행되었는데, 노래로 시작된 교육은 3시간 가까이 강의와 발표, 공연으로 이어졌다.

교육 전 수자타 아카데미 상급생들이 부른 노래의 가사를 보면
"나는 학교를 가야합니다. 숲에 나뭇잎을 주우러 가는 것보다 산에 돌을 깨러 가는 것보다 학교에 가서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라는 가사로 학교에 가고 싶은 마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외부강사 두 분과 내부강사, 그리고 JTS에서 일하는 봉사자들의 경험담이 이어졌다.
그 중 외부강사로 가야 JSS(기술교육 센터) J.K. Palit 대표님의 강의내용을 전해본다.
"모든 집에서 아이들에게 교육을 시켜야합니다. 여러분들은 이 세계가 얼마나 큰지 모릅니다. 그리고 인도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있는지 모릅니다. 공부를 하게 되면 삶을 바꿀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산에서 돌을 깨는 힘든 일을 해서 어느 누가 부자가 될 수 있겠습니까? 또 논에 가서 열심히 일해서 논 주인을 부자로 만들어주지만 여러분은 여전히 가난하지 않습니까? 이런 현실을 잘 살펴봐야합니다.
교육을 받게 되면 여러분들은 산에서 돌을 깨거나 하는 일 외에도 다른 직업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인도 정부에서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있는데 그런 일도 구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교육을 받지 못해서 그런 일들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아이들이 교육을 받게 되면 정부에서 제공하는 일자리를 얻을 수도 있고, 다른 직업도 구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여러분 아이들의 삶은 지금보다 훨씬 나아질 것이며, 더불어 여러분의 마을도 삶이 좋아질 것입니다."



<사진설명: 마을 주민 계몽교육에 연설을 해주신 JSS센터 의장님>



JTS에서 건축일을 하고 있는 '데브라지'의 경험담도 살짝 들어보자.
"나는 교육을 받지 않았습니다. 지금 JTS 건축 파트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어떤 보고서를 받거나하면 나는 다른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나는 읽을 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나는 가야역에 가서 어디를 가려고 해도 글을 모르기 때문에 티켓 사는 것도 어렵고, 어떤 열차를 타고 몇 시에 도착하고 어느 플랫폼을 이용해야할 지 모릅니다. 나는 배우지 못해서 글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사진설명: 건축스탭 바블랄의 경험 나누기>

만약 부모가 있다면 나는 그들에게 요청해서 나를 공부시켜달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면 이런 어려움들을 만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은 여러분의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기 바랍니다. 만약 그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는다면 그들은 나와 같은 어려운 점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아이들이 교육을 받게 되면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업을 구할 수도 있고, 인도 정부에서 제공하는 일자리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여러분 아이들의 생활이 더 나아질 것입니다. 여러분의 아이들은 꼭 학교에 보내주기 바랍니다."
자신의 경험이 속속들이 녹아있는 내용으로 마을 주민들의 표정에서 마음의 깊은 울림을 느낄 수 있었다.

이어서 수자타 아카데미 6-8학년 상급생 리더들의 촌극공연이 올랐다.

줄거리를 간단히 소개하면
'우편배달부가 공부를 못한 부부에게 아이의 다리가 부러졌다는 편지를 전해준다. 부부는 글을 모르기에 읽어달라고 하고, 아이의 다리가 부러졌다는 얘기를 듣고 운다. 부부는 아이 다리를 치료하기 위해 2,000루피가 필요해, 돈을 구하러 부자 집에 간다. 부자는 돈을 빌려주는 대신에 금이나 은, 땅을 저당 잡는다. 돈을 빌려주면서 3년 후에 갚으라고 하면서 2,000루피를 빌려준다. 그런데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는 다리가 다친 게 아니고 멀쩡하다. 그래서 바로 돈을 갚으러 갔는데 3년 후에 갚으라고 한다. 그래도 갚으려고 하니까 20,000루피를 갚으라고 한다. 2,000루피를 빌렸고, 증인도 2,000루피를 받았다고 했는데 왜 20,000루피를 갚느냐고 하니까 문서를 보여주면서 아들에게 확인하라고 한다. 아들이 보니까 20,000루피로 적혀있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20,000루피를 갚는다는 얘기다.
만약 이 부부가 공부를 해서 글을 알 수 있었다면 사기를 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사기를 당하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에게라도 공부를 시켜서 다시는 이런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이렇게 모든 교육이 끝나고 교육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에게 옷감과 밀가루 30kg, 겨자기름 1리터씩을 나누어 주었다.

마을주민 계몽교육에 참가한 총 인원은 1,833명이었는데 예상인원으로 계산해 봤을 때 65%의 참여율을 보였다. 계몽교육 성과는 말 그대로 100%, 100% 유치원 등록을 달성했다.



<사진설명: 수업을 받고 있는 상급 유치원반 학생>


2008년도 학교를 그만 둔 아자드비가 마을의 '딜립'을 비롯한 몇 명의 학생들이 다시 학교에 등교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학교를 그만두었다가 다시 다니는 아이들이 계속 공부를 잘 해 나갈 수 있도록 교사들이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살펴주도록 해야겠다.

이번 교육 준비를 위해 마을을 돌아보니 교육을 받지 못한 큰 아이들이 예상외로 많았다. 이들 또한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이들을 위한 방안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교육이 진행된 기간이 수자타 아카데미 상급생들은 시험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1주일간 16개 마을을 가가호호 방문하여 유치원에 입학할 아이들을 조사하고 부모들에게 유치원 보낼 것을 홍보하고 노래, 연극 등 적극적인 참여로 프로그램에 활기를 불어넣는 등 이번 계몽교육에서 상급생의 역할이 눈부셨다.



<사진설명 : 마을 조사활동을 하며 아이들 돌 깨러 보내지 말고 학교에 보내라고 설득하고 있는 상급생 찐두>

이번 계몽교육으로 마을 주민들에게 자녀의 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어느 정도 인식시켜 주었다. 하지만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지금과 같은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잘 관리하고 점검하는 앞으로의 중요한 일이 남아있다.


유치원 학생들에게 동요를 만들어 가르쳐서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면 어떨까... 교사들과 학생들이 함께 자녀의 교육에 대한 분위기가 마을 전체 분위기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좋은 방안을 연구해서 앞으로 꾸준히 진행해 나가야겠다.


글 : 최기진(인도 JTS 실무자)




JTS(Join Together Society)는?

‘배고픈 사람은 먹어야 하고, 아픈 사람은 치료받아야 하고, 아이들은 제때 배워야 합니다.‘

이러한 3가지 원칙을 가지고 함께 여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인도, 필리핀, 북한, 캄보디아, 스리랑카 등지에서 기아, 질병, 문맹퇴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지구촌 곳곳의 재난에 대처하는 해외긴급구호 활동도 전개하고 있습니다. UN경제사회이사회에서는 JTS에 특별협의지위를 부여하여 활동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www.jts.or.kr 문의 : 02) 587 - 8995

posted by J_yellow7
2009/05/23 18:05 이렇게하고있어요

축제의 계절 5월입니다.
선재수련 포스터 붙이러 다니다 보면 많은 학교들이 축제를 준비한다고 들뜬 모습였는데요~
작은 짜이집이 있는 학교들 중에서도 학교축제에 작은짜이집 부스를 빌려서
조금더 많은 사람들에게 짜이를 맛보이고 우리가 하는 학교짓기 프로젝트를 을 홍보 하고 있어요.
학교에서 보시면 한번 가셔서 짜이 맛도 봐주시고 가난한 학교 아이들을 위해 모금도 부탁드릴게요 :)


5월19,20일 이틀간 고려대학교 작은 짜이집이 축제에 부스를 빌려
선재수련 사진전과  라시, 와플, 머핀 등을 파는 카페를 했습니다.
여기서 라씨 라는 단어가 등장했는데 혹시 라시 가 뭔지 아세요?! 짜이는 들어봤는데 라시?
인도를 다녀온분들은 거의다 아시던데 아니신 분들은 생소하시죠 . 저도 인도를 안갔다온지라 전혀 감이 오지 않더라구요. 물어봐도 엄청 맛있어! 이말만 연발하지 뭔지 잘 알려주더라구요 ㅋ
그래서 제가 직접 찾아봤어요 ㅎㅎ

라시란?
인도스타일의 마시는 요구르트.

우유를 발효시킨 유산균덩어리인 커드에 우유와 설탕을 넣고 간것.
우리나라에서 흔히 접하는 요구르트에 비해 신맛이 덜하고 고소한 맛이 강한편이다.
경우에 따라 바나나,망고,등의 과일을 첨가해서 먹기도 한다.
인도 현지에서 먹을때는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에서 먹는것이 좋다.
식당등에서 파는 라시는 자칫 오래된 커드를 사용하기도 하므로 장이 약한 여행자에게는 좋지 않기 때문이다. 
                                                                     - 인도,네팔 100배 즐기기中 


축제할때 짜이집에서 특별히 만드는 라시!
이번 축제 기간에도
동국대,숙명여대,이화여대도 라시를 만들어서 모금했어요~



제가 갔던 날이 두번째 날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낮이라서 그런지 학교에는 학생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 다들 전날 저녁에 과음을 하셨는지 ^^;

걸어 걸어 들어가니~~ 우리 짜이집 부스가 보이내요~


 

 

 

 

 





 

"맛있는 인도 전통 밀크티 짜이 맛보고 가세요~
최빈국어린이들에게 학교를 지어주고 있습니다"
"시원한 인도식 요구르트 라시도 있습니다~ "
"사진전 하고 있습니다 구경하고 가세요~"



활동가들의 목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이쁜 앞치마를 서울교대 에서 빌려서 다같이 이쁘게 하고 손님들이 맞이하고 있었어요. 다들 앞치마가 너무 잘어울려요 ^^



그리고 고려대 활동가들이 인도선재수련 사진들이 보이는데요.. 짜이집모금액이 어디에 쓰이는지, 활동가들이 인도에서 자원활동 한 사진들, 그리고 예쁜 인도 아이들이 사진이 크게 인화되어 전시 되고 있었어요 .




저도 사진을 보고 라시를 맛보았는데요 . 키야 너무 맛있어요! 최고 ^^b
주인장 민재법우에게 물어보니 자기가 자야할 전기장판위에 유산균과 우유를 섞은 통을 재웠다고 하내요 ~ 정말 정성과 희생(?)이 가득한 라시가 더 맛있더라구요

축제에 참가한 고려대학교 학생들도 많은 관심 보여주시고,모금도 많이 해주셨답니다. 이 학생이 들고 있는 저 하얀색 우유 같은게 라시!



라시는 맛있다고 소문이 나서! 끝나기 1시간 전에 다 팔려 버렸고 짜이도 많은 분들 찾아 주셔서 다 팔렸답니다.

고려대에서 이틀동안의 작은짜이집 카페를 했는데요. 활동가들은 힘들었지만 많은 분들이 찾아오셔 짜이맛봐주시고 라시에도 많은 관심보여주셔서 즐거운시간이었고
우리의 자원활동을 학교에 알릴수 있는 시간이었기도 하구요
활동가들 끼리 더욱더 친목을 다질수 있는 시간이었기두요 하구요
여러가지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하내요~

더워 지면 생각나는 시원한 라시! 고려대에서 한번더 할지도 모른다고하니까!
고려대 짜이집에 많이 방문해주세요:)



posted by J_yellow7
2009/05/17 13:49 작은♡짜이집

안녕하세요. 행복한 청년 uptou입니다. 얼마전 서초동 정토회관에서 대학생들이 특별한 만남을 열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국제자원활동가를 만난다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참석했습니다. 제가 국제자원활동에 관심이 많거든요^^

 

저뿐만 아니라 많은 청년 대학새들이 국제자원활동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공공단체부터 사기업까지 국제자원활동가를 제3세계에 보내는 것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죠. 청년 대학생들도 한번쯤은 제3세계에서 자원봉사하려 하는 친구들이 많구요.

 

 

 

 

 

이날 오신 최정연 씨는 현재 JTS 자원활동가로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에서 활동하고 계신다고 해요.민다나오 지역은 종교적인 이유로 분쟁이 끊이지 않는 지역이라고 합니다. 크리스천, 무슬림, 토착종교 등이 혼재되어 있는 지역이죠. 과거 스페인 식미지 당시에도 독립성을 유지해 온 몇몇 무슬림 지역과 원주민지역들의 자립성이 매우 높아서 필리핀 현 정부와도 갈등이 많은 지역이구요.

 

 

분쟁의 섬 민다나오에서 행복을 꿈꾸는 사람

 

 

갈등의 골이 깊은 것에 더해서 정부의 지원이 미치지 못함으로 인한 사회기반시설 부족은 현지민들의 삶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대부분의 민다나오 현지민들의 소득 수준은 하루 1~2달러로, 극빈층에 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정연 씨가 활동하고 있는 JTS에서는 2003년부터 교실 건축 지원 및 마을개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JTS 등 NGO 단체 회원들에 의해서 수동적으로 마을 개발이 이뤄지는 것이 아닌,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에 의해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하네요. 이런점때문에 사업이 길어지기도 하지만, 마을 주민들의 자긍심과 주인의식은 그만큼 크기도 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현지 종교 문화를 인정하는 것이 환영과 참여를 이끌어 내는 힘

 

 

특히 JTS의 지원활동은 현지 문화를 존중하고 일체의 종교적 문화적 전파를 시도하지 않아서 환영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원주민 전통보존 사업과 종교적 갈등의 해결을 위한 평화활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현지 NGO 활동가들 또한 다양한 종교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함께 일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는 보기 드문 예라고 합니다.

 

 

 

 

 

 

 

 

이날 참석한 대학생의 많은 수가 학내에서 "작은 짜이집" 이라고 하는 활동을 하고 있는 대학생들이었습니다. 짜이는 인도인들이 마시는 전통 밀크티인데요. 이를 판매해서 그 수익금으로 제3세계 어린이들에게 학교를 지어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대학생 국제자원활동입니다. 특히 올해는 필리핀의 한 지역에 학교를 지어주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JTS의 그런 활동들이 그 곳 사람들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습니다. 혹시 그런 일들이 그들의 자립성만 해치는 건 아닌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던 것 같아요.

 

 

이에 대해서 최정연 씨는 "가난을 극복하는 것도 비빌 언덕이 있어야 딛고 일어선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JTS의 목표는 기본적 삶을 살게 해 주는 것이라고요. 기아, 질병, 문맹을 벗어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목표라는 것이죠. 또한 이러한 것을 그들의 자발성에 의해서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는게 JTS의 사업 방향이라고 했습니다. 장기적으로 이런 노력이 그들 스스로 삶을 꾸려나갈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하시더군요.

 

 

자발적 참여를 전제로 한 적극적 지원 활동

 

 

JTS의 제3세계 사업에 대한 이야기 - 현지민들의 자발성에 의한 지원, 기본적인 삶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수준의 지원, 현지 문화를 존중 인정하는 지원 - 를 듣고 이런 원칙의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이 갔습니다. 유럽이 대아프리카 지원의 실패가 퍼주기식 지원에 있었다는 점, 그리고 현지 문화를 존중하지 않고 이뤄졌다는 점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들의 삶을 그대로 인정하는 속에서 그들의 힘으로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게 하는 것이라는 점...이렇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국제자원활동의 사업적인 면 뿐 아니라, 국제자원활동가의 삶 그 자체에 대한 궁금증이 컸습니다. 대부분의 국제자원활동가는 적은 월급을 받고 있고, 늘 척박한 지역에서 생활을 해야 하죠. 그래서 선듯 이런 삶을 선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단기활동의 경험이 좋았다고 하더라도 말이죠.

 

 

 

 

 

참가자들의 질문 중에도 이에 대한 것이 있었어요. '지금의 삶이 정말로 행복하냐?' 는 것.

 

 

"가끔씩 사람들과의 관계가 어려울 때, 일하면서 몸이 피곤할 때 힘들다 느낄 때가 있습니다. 또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낄때도 있죠. 하지만 그럴때보다도 행복할 때가 많아요. 왜냐구요? 좋으니까요. 그냥 좋으니까. 다른 무엇보다 아이들의 웃음을 볼 때 '내가 이 일을 하길 잘했다' 고 느낍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느 정도 사회적 지위가 얻은 후에 봉사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곤 해요. 그런것도 좋지만 젊었을때부터 아무 댓가없이 사람들과 자신이 갖고 있는 어떤 것이라도 나누는 것, 이것만큼 좋은 건 없다고 생각해요. 그것보다 아름다운 삶은 없죠."

 

"처음 국제자원활동을 하게 된 것은 북한에서 굶어죽는 사람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였습니다. 그때 다른 생각없이 중국으로 가서 꽃제비들에게 식량을 지원하고 했죠. 당시 많이 울기도 하고 했어요. 근데 지금 생각해 보니 그 울음은 그들의 아픔때문이 아닌, 세상에 대한 분노였던 것 같아요. '왜 그들을 안도와주냐' 는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런 마음이 아니게 되었어요. 지금은 그들의 그런 삶도 인정해요. 다만 전 제 일을 할 뿐이죠.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이 되니. 이런 제 삶이 행복해지더군요."

 

 

최정연 씨는 돈을 받지 않고 일하는 순수 자원봉사자라고 합니다. 그런데도 자신의 삶에 당당하고 행복하는 모습에 감동적이었어요. 무엇보다도 소박한 것에 감사하고 행복하는 모습이 그렇더라구요.

 

 

지금 여기서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것이 행복한 삶을 사는 방법

 

 

국제자원활동이라는 것을 낭만적인 무엇으로 생각한 것 아닌지, 반성이 되기도 했습니다. 젊은 시절의 추억정도로 생각했던 것 같아요. 물론 무겁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지만요.

 

 

이것도 또 하나의 삶이라는 생각이 드니, 마음이 가벼웠습니다. 이런 삶을 살수도 있다는 것. 이런 삶을 살아도 충분히 행복하다는 것이 확인되었어요. 생각의 방식에 따라서 행복이 온다는 것이 정말이구나 하고 알게 되었죠.

 

 

여러분은 어떻게 느끼셨나요? 내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국제자원활동, 한번 같이 해 보고 싶진 않으셨나요?

 

출처 :

http://blog.daum.net/1905kor 


posted by J_yellow7
2009/05/07 11:10 작은짜이집은





- 우리 작은 짜이집은

작은짜이집은 전세계 가난한 나라들의 어린이를 돕는 모금캠페인을 하고, 빈곤, 평화에 대해 알리는 학내 일상 속 국제자원활동입니다.
활동가들의 자원활동만으로 이루어지는 작은 짜이집은 인도차 짜이를 통해 모금되는 모금액 전액은 가난한 어린이를 위해 쓰여집니다.
나눔, 평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은짜이집은 대학 내 작은 쉼터로 자리매김할 뿐만 아니라 환경, 인권 등 학내 대안문화의 중심으로 성장해나가려 합니다.








- 우리 이렇게 활동했어요 :)

2002년 아프간 어린이를 돕기위해 처음 시작한 작은짜이집은
서울대에서 처음 시작한 이래 2009년 현재 전국 20여개 대학에서운영되고있습니다.

작은짜이집의 모금액은 국제구호NGO단체인 JTS를 통해서 인도의 가난한 불가촉 천민 마을의 어린이들에게 비타민을 보충해줄 오렌지로 전달되었고 그 외에도 미얀마 싸이클론 긴급구호자금, 북한 식량위기 긴급구호자금 등으로 지원되었습니다
.
올해는 필리핀 분쟁지역 학교지어주기 프로잭트를 통해 필리핀 아이들에게 학교를 지어주려 합니다.





가난이 없는 세상을 위한 대학교의 작은 쉼터 
작은 짜이집으로 놀러오세요 :)




JTS(Join Together Society)는?

‘배고픈 사람은 먹어야 하고, 아픈 사람은 치료받아야 하고, 아이들은 제때 배워야 합니다.‘

이러한 3가지 원칙을 가지고 함께 여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인도, 필리핀, 북한, 캄보디아, 스리랑카 등지에서 기아, 질병, 문맹퇴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지구촌 곳곳의 재난에 대처하는 해외긴급구호 활동도 전개하고 있습니다. UN경제사회이사회에서는 JTS에 특별협의지위를 부여하여 활동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www.jts.or.kr 문의 : 02) 587 - 8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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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은 짜이집 입니다 :D  (0) 2009/05/07
posted by J_yellow7
2009/05/07 10:25 작은♡짜이집




참가를 희망하시는 분은 첨부된 신청서를 작성하여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loveeu@paran.com

작은짜이집 활동하는 친구들은 학교주인장님을 통해서 같이 내주시면 더 좋겠죠^^

문의)노숙경 018-292-4217 , 이주연 010- 6472-8781

posted by J_yellow7
2009/05/06 17:11 민다나오이야기


2003년부터 시작된 필리핀 민다나오섬(Mindanao) 지원사업
인종간, 종교간 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이 지역에 필리핀 토니 대주교님께서
저희 JTS에 사업을 제안하시면서 이 곳의 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JTS가 북한동포돕기를 통해 한반도에 화해와 평화의 분위기를 만들려고 했던
그동안의 노력을 높이 평가해주신 덕분이었습니다.
민다나오섬은 무엇보다 평화정착이 가장 우선이었기 때문에 JTS는 그 시작을
소외받은 사람들을 지원함으로써 그동안 닫혀있던 사람들의 마음을 여는 것을 출발점으로 삼았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사업의 성과들이 이제 하나씩 빛을 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JTS 사업장 가운데 가가후만이란 곳이 있습니다.



<가가후만의 전경모습. 가가후만은 깊은 정글로 둘러싸인 오지로 인적이 드문 지역입니다>

가가후만은 예전에 NPA(신인민해방군) 지역으로 정부와 잦은 충돌이 있던 지역으로
이곳 가가후만 다투(지도자)와 말리복 시장은 젊은 시절 친한 친구였다고 합니다.
한 사람은 정부군에, 한 사람은 신인민해방군에 가담하면서 두 사람 사이는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한참 싸움이 격렬할 때는 신인민 해방군에서 정부군을 많이 죽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말리복 시장은 가가후만 다투를 더욱 미워하게 되었습니다.
가가후만 다투가 싸움을 그치고, JTS가 이곳에 학교건축을 시작했을 때 말리복 시장은 가가후만으로
자재가 들어가는 것을 막았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가가후만 사람들은 건축자재를 머리에 이고 등에 지고
먼 거리를 돌아 나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어렵게 JTS와 마을사람들의 협력으로 학교가 완공되었습니다.



<필리핀JTS가 기술과 자재를 지원하고 마을사람들의 협력으로 함께 완공한 가가후만의 학교>

학교가 완공되고 준공식이 있던 날, 가가후만 다투는 이렇게 감사의 인사를 했습니다.
“우리는 이 깊은 산 속에서 세상에 그 존재도 잃어버린 채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아무도 세상에 우리가 있는 것을 알지 못했고, 아무도 우리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은 책이 아닌 총을 가지고 놀았습니다.
그런데 JTS가 처음으로 마을을 방문하여 아이들을 위해 학교를 만들자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의 할아버지도 학교를 다니지 못했고, 아버지도, 나도 학교를 다니지 못했습니다.
나의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는 것은 나의, 아니 조상 대대로의 꿈이었습니다.
그런데 JTS가 그 꿈을 실현시켜 주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모두 이 꿈을 이루기 위해 아침부터 자재를 등에 싣고 산을 오르고, 계곡을 넘었습니다.
그리고 이 소중한 학교를 우리 아이들이 또 그의 아들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100년이 지나도 잘 보존될 수 있도록 튼튼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고마움은 세상의 그 어떤 고마움보다 큽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을 다 넣을 수 있는 큰 바구니가 있다 해도
오늘의 이 고마움을 다 채워 넣을 수 없을 것입니다.”



<가가후만 다투의 모습>

그 후 2005년 10월 JTS 주선으로 가가후만 다투와 말리복 시장은 서로 만났습니다.
몇 시간 동안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길고 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마음 속에 남아있던 감정들을 다 털어버리고 다시 친구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 말리복 시장은 직접 가가후만을 방문했습니다.



<가가후만의 미래는 학교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이 아이들에게 달려있습니다>

가가후만의 학교가 완공되고 아이들은 어른들의 화해를 통해 밝은 미래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무슬림과 원주민에 대한 오랜 소외정책으로 손에 총을 들었던
가가후만 다투의 상처입은 마음도 희망을 꿈꿀 수 있는 학교건축사업을 통해 치유되고 있었습니다.
이기기 위해 서로 총을 겨누었던 전쟁과 분쟁의 흔적들. 그 깊은 상처 앞에서 생각해 봅니다.
무엇이 참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가 하고.

글: 최기진(필리핀JTS)


JTS(Join Together Society)는?

‘배고픈 사람은 먹어야 하고, 아픈 사람은 치료받아야 하고, 아이들은 제때 배워야 합니다.‘

이러한 3가지 원칙을 가지고 함께 여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인도, 필리핀, 북한, 캄보디아, 스리랑카 등지에서 기아, 질병, 문맹퇴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지구촌 곳곳의 재난에 대처하는 해외긴급구호 활동도 전개하고 있습니다. UN경제사회이사회에서는 JTS에 특별협의지위를 부여하여 활동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www.jts.or.kr 문의 : 02) 587 - 8995

posted by J_yellow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