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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7 13:49 작은♡짜이집

안녕하세요. 행복한 청년 uptou입니다. 얼마전 서초동 정토회관에서 대학생들이 특별한 만남을 열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국제자원활동가를 만난다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참석했습니다. 제가 국제자원활동에 관심이 많거든요^^

 

저뿐만 아니라 많은 청년 대학새들이 국제자원활동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공공단체부터 사기업까지 국제자원활동가를 제3세계에 보내는 것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죠. 청년 대학생들도 한번쯤은 제3세계에서 자원봉사하려 하는 친구들이 많구요.

 

 

 

 

 

이날 오신 최정연 씨는 현재 JTS 자원활동가로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에서 활동하고 계신다고 해요.민다나오 지역은 종교적인 이유로 분쟁이 끊이지 않는 지역이라고 합니다. 크리스천, 무슬림, 토착종교 등이 혼재되어 있는 지역이죠. 과거 스페인 식미지 당시에도 독립성을 유지해 온 몇몇 무슬림 지역과 원주민지역들의 자립성이 매우 높아서 필리핀 현 정부와도 갈등이 많은 지역이구요.

 

 

분쟁의 섬 민다나오에서 행복을 꿈꾸는 사람

 

 

갈등의 골이 깊은 것에 더해서 정부의 지원이 미치지 못함으로 인한 사회기반시설 부족은 현지민들의 삶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대부분의 민다나오 현지민들의 소득 수준은 하루 1~2달러로, 극빈층에 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정연 씨가 활동하고 있는 JTS에서는 2003년부터 교실 건축 지원 및 마을개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JTS 등 NGO 단체 회원들에 의해서 수동적으로 마을 개발이 이뤄지는 것이 아닌,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에 의해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하네요. 이런점때문에 사업이 길어지기도 하지만, 마을 주민들의 자긍심과 주인의식은 그만큼 크기도 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현지 종교 문화를 인정하는 것이 환영과 참여를 이끌어 내는 힘

 

 

특히 JTS의 지원활동은 현지 문화를 존중하고 일체의 종교적 문화적 전파를 시도하지 않아서 환영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원주민 전통보존 사업과 종교적 갈등의 해결을 위한 평화활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현지 NGO 활동가들 또한 다양한 종교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함께 일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는 보기 드문 예라고 합니다.

 

 

 

 

 

 

 

 

이날 참석한 대학생의 많은 수가 학내에서 "작은 짜이집" 이라고 하는 활동을 하고 있는 대학생들이었습니다. 짜이는 인도인들이 마시는 전통 밀크티인데요. 이를 판매해서 그 수익금으로 제3세계 어린이들에게 학교를 지어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대학생 국제자원활동입니다. 특히 올해는 필리핀의 한 지역에 학교를 지어주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JTS의 그런 활동들이 그 곳 사람들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습니다. 혹시 그런 일들이 그들의 자립성만 해치는 건 아닌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던 것 같아요.

 

 

이에 대해서 최정연 씨는 "가난을 극복하는 것도 비빌 언덕이 있어야 딛고 일어선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JTS의 목표는 기본적 삶을 살게 해 주는 것이라고요. 기아, 질병, 문맹을 벗어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목표라는 것이죠. 또한 이러한 것을 그들의 자발성에 의해서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는게 JTS의 사업 방향이라고 했습니다. 장기적으로 이런 노력이 그들 스스로 삶을 꾸려나갈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하시더군요.

 

 

자발적 참여를 전제로 한 적극적 지원 활동

 

 

JTS의 제3세계 사업에 대한 이야기 - 현지민들의 자발성에 의한 지원, 기본적인 삶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수준의 지원, 현지 문화를 존중 인정하는 지원 - 를 듣고 이런 원칙의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이 갔습니다. 유럽이 대아프리카 지원의 실패가 퍼주기식 지원에 있었다는 점, 그리고 현지 문화를 존중하지 않고 이뤄졌다는 점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들의 삶을 그대로 인정하는 속에서 그들의 힘으로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게 하는 것이라는 점...이렇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국제자원활동의 사업적인 면 뿐 아니라, 국제자원활동가의 삶 그 자체에 대한 궁금증이 컸습니다. 대부분의 국제자원활동가는 적은 월급을 받고 있고, 늘 척박한 지역에서 생활을 해야 하죠. 그래서 선듯 이런 삶을 선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단기활동의 경험이 좋았다고 하더라도 말이죠.

 

 

 

 

 

참가자들의 질문 중에도 이에 대한 것이 있었어요. '지금의 삶이 정말로 행복하냐?' 는 것.

 

 

"가끔씩 사람들과의 관계가 어려울 때, 일하면서 몸이 피곤할 때 힘들다 느낄 때가 있습니다. 또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낄때도 있죠. 하지만 그럴때보다도 행복할 때가 많아요. 왜냐구요? 좋으니까요. 그냥 좋으니까. 다른 무엇보다 아이들의 웃음을 볼 때 '내가 이 일을 하길 잘했다' 고 느낍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느 정도 사회적 지위가 얻은 후에 봉사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곤 해요. 그런것도 좋지만 젊었을때부터 아무 댓가없이 사람들과 자신이 갖고 있는 어떤 것이라도 나누는 것, 이것만큼 좋은 건 없다고 생각해요. 그것보다 아름다운 삶은 없죠."

 

"처음 국제자원활동을 하게 된 것은 북한에서 굶어죽는 사람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였습니다. 그때 다른 생각없이 중국으로 가서 꽃제비들에게 식량을 지원하고 했죠. 당시 많이 울기도 하고 했어요. 근데 지금 생각해 보니 그 울음은 그들의 아픔때문이 아닌, 세상에 대한 분노였던 것 같아요. '왜 그들을 안도와주냐' 는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런 마음이 아니게 되었어요. 지금은 그들의 그런 삶도 인정해요. 다만 전 제 일을 할 뿐이죠.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이 되니. 이런 제 삶이 행복해지더군요."

 

 

최정연 씨는 돈을 받지 않고 일하는 순수 자원봉사자라고 합니다. 그런데도 자신의 삶에 당당하고 행복하는 모습에 감동적이었어요. 무엇보다도 소박한 것에 감사하고 행복하는 모습이 그렇더라구요.

 

 

지금 여기서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것이 행복한 삶을 사는 방법

 

 

국제자원활동이라는 것을 낭만적인 무엇으로 생각한 것 아닌지, 반성이 되기도 했습니다. 젊은 시절의 추억정도로 생각했던 것 같아요. 물론 무겁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지만요.

 

 

이것도 또 하나의 삶이라는 생각이 드니, 마음이 가벼웠습니다. 이런 삶을 살수도 있다는 것. 이런 삶을 살아도 충분히 행복하다는 것이 확인되었어요. 생각의 방식에 따라서 행복이 온다는 것이 정말이구나 하고 알게 되었죠.

 

 

여러분은 어떻게 느끼셨나요? 내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국제자원활동, 한번 같이 해 보고 싶진 않으셨나요?

 

출처 :

http://blog.daum.net/1905kor 


posted by J_yellow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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